만장일치 승리 거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6개월 출전 정지 받은 이유는?
“어깨가 잠깐 빠졌다가 들어가는 걸 느꼈다.”

지난 20일 UFC 25 메인 이벤트에서 댄 이게로부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최대 6개월의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다. 댄 이게와의 경기 직후 정찬성은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하다가 백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깨가 잠깐 빠졌다가 들어가는 걸 느꼈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정찬성은 경기 도중 왼쪽 눈썹 아래가 찢어지는 부상을 얻었는데, 최근 네바다주 주체육위원회는 정찬성에게 부상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최대 1백80 일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메디컬 서스펜션을 부여했다.
물론 어깨가 치료됐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1백80일 이내로 출전 가능하다. 단 눈썹 부근 커팅으로 인한 30일 출전 정지 규칙은 준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승리 이후 정찬성은 자신이 챔피언 도전권 자격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했으며, 다음 경기 상대로 맥스 할로웨이를 지목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