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1차전 탈락 수모 겪은 르브론 제임스, 유니폼 백넘버 바꾼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의 백넘버로.

‘킹’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부터 자신의 유니폼 번호를 바꾼다. 10일 <ESPN>은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백넘버를 기존 23번에서 6번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NB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바로 이전 시즌 NBA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만큼 그의 실망도 더욱 컸을 터.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LA 레이커스에서 사용한 ‘23’번을 내려두고, 과거 마이애미 히트 시절 사용했던 6번을 다시 유니폼에 새긴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NBA 파이널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르브론 제임스와 숫자 ‘6’의 인연이 깊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르브론 제임스 주연의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에서 그가 착용했던 ‘튠 스쿼드’ 유니폼, 그리고 미국 농국 국가대표 유니폼 백넘버 모두 6번이기 때문.
르브론 제임스가 유니폼 백넘버를 바꾼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백넘버와 함께 그가 다시 한번 전성기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