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한국 시내 면세점 철수 검토, 이유는 중국 상인 때문?
실현된다면 큰 파장이 예상된다.
루이 비통이 한국 시내 면세점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무디 데이비트 리포트>는 현지 시각 6월 2일 루이 비통이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국 시내면세점을 철수하고 중국 공항 면세점 및 홍콩 마카오 매장 등에 서비스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루이 비통이 시내 면세점 철수 및 공항점 강화를 선택한 데에는 중국 보따리상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시내 면세점은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되어왔으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이후 매출 대부분을 면세로 물건을 구입 후 되파는 ‘중국 보따리상’이 올리고 있다. 이에 루이 비통이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내 면세점 철수를 고려 중인 것이다.
루이 비통은 현재 서울에 4개, 부산에 1개, 제주에 2개의 시내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루이 비통의 시내 면세점 철수가 확정될 경우, 국내 럭셔리 업계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