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피펜, “마이클 조던은 이기주의자, 필 잭슨 감독은 인종차별주의자다”
총 6번의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린 스승과 제자들.
시카고 불스 레전드이자 NBA 파이널 우승 6회에 빛나는 스코티 피펜. 그가 최근 전 동료 마이클 조던과 필 잭슨 감독에 대한 불화를 폭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GQ>, <포브스>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스코티 피펜이 필 잭슨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마이클 조던은 이기주의자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필 잭슨 감독은 1994년 동부 컨퍼런스 3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슛을 피펜이 아닌 크로아티아 출신의 토니 쿠코치에게 맡기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토니 쿠코치가 슛을 성공시키며 작전은 성공했지만, 피펜은 해당 플레이가 인종차별로 인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피펜은 마이클 조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1993년 프로야구 데뷔를 위해 NBA를 떠난 마이클 조던의 결정에 대해서 이기적이라고 말했으며, “그는 어떤 일이라도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스코티 피펜은 오는 11월, 자신의 회고록 <언가디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조던은 없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