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지인과의 어색한 만남 방지하는 ‘연락처 차단’ 기능 글로벌 출시
전 애인을 마주할 걱정이 사라진다.

틴더가 앱에서 직장 동료나 가족 및 친지와의 어색한 만남을 방지할 수 있는 ‘연락처 차단하기’ 기능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 기존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이용 가능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앱 내 프로필 설정 페이지에서 연락처 목록 중 틴더에서 보고 싶지 않거나 자신의 프로필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선택된 연락처와 연결된 틴더 프로필은 향후 사용자의 매칭 상대로 피드에 올라오지 않고 상대방의 매칭 상대로도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틴더가 실행한 설문에 따르면, 40% 이상의 응답자가 데이팅 앱에서 전 애인을 맞닥뜨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24%는 가족 구성원이나 회사 동료를 틴더에서 발견했으며, 10명 중 한 명은 담당 교수의 프로필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사용자들의 78%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앱에서 이와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