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현재보다 약 2배 빠른 '초음속 비행기' 상용화 예고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이 미국 항공 우주업체 붐 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15대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구매 계약 안에는 오버추어 항공기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안전, 운영 및 지속 가능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25대를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붐 슈퍼소닉은 오는 2025년까지 오버추어의 개발을 완료한 후, 2026년 시범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2029년부터는 여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버추어는 최대 마하 1.7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이는 현재 가장 빠른 여객기보다 약 두 배 빠른 속도이다.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3시간 30분 소요되며, 뉴욕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4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쿄까지는 6시간이 소요된다.
유나이티드 항공 CEO 스콧 커비는 오버추어의 구매는 지속 가능성과 도시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회사의 계획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사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 기술의 발전은 초음속 비행기를 여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실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ntroducing the United supersonic fleet.@United will purchase up to 50 Overture airliners and fly the fleet on 100% sustainable aviation fuels. https://t.co/zVG2aMCVKx #BoomSupersonic pic.twitter.com/kg9eoFT2Ww
— Boom Supersonic (@boomaero) June 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