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딩부터 서핑까지, 하입한 ‘2020 도쿄 올림픽’ 신설 종목 5

한국 선수 출전 종목도 있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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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초유의 ‘올림픽 개최 연기’와 ‘무관중 개최’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회 운영과 코로나19 관리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해온 전 세계 선수들은 평생 다시 없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도쿄에 모였고, 여전히 우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올림픽 시즌이면 으레 주목이 쏠리는 한국의 ‘메달권 인기 종목’들을 시청하는 것도 재밌겠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평소 여러 레저 스포츠와 스트리트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신설 종목들이 다수 있다. 17일간 이어질 올림픽에서 이전과는 다른 남다른 재미를 찾아보고자 하는 <하입비스트> 독자들을 위해, 스케이트보딩부터 서핑, BMX 프리스타일, 3×3 농구,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의 간단한 소개와 경기 일정을 정리했다.

스케이트보딩

  • 주요 선수: 나이자 휴스턴(미국), 호리고메 유토(일본), 스카이 브라운(영국), 레티시아 부포니(브라질) 등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 중 스트리트 신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단연 스케이트보딩. 이번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딩은 계단, 난간, 커브, 벤치 등 장애물로 길거리를 재현한 경기장에서 코스를 통과하며 트릭을 펼치는 ‘스트리트’ 부문과 수영장 물을 빼서 만든 경사면을 이용한 전통에 바탕을 둔 보울형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파크’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구사한 트릭의 난이도, 높이, 스피드, 창조성, 실행력, 구성이 평가 기준. 총 8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금메달은 남성, 여성의 스트리트, 파크 부문으로 총 4개가 걸려 있다.

‘스케이트보딩’ 종목 전체 경기 일정 보기

서핑

  • 주요 선수: 존 존 플로렌스(미국), 카리사 무어(미국), 스테파니 길모어 (호주) 등

한국에서도 여름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핑’. 올림픽 서핑 경기는 남녀 각 20명이 3라운드에 걸쳐 경쟁을 한 뒤, 30분 길이로 구성된 결선을 3회 펼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1 라운드는 4인 1조, 2라운드는 5인 1조로 경기가 진행되고, 3라운드부터는 1대1로 경쟁이 펼쳐진다. 각 서퍼들은 주어진 30분간 가능한 한 많은 파도를 타면서 탈 때마다 0~10점까지의 점수를 받는다. 최종 점수에는 그 중 상위 2개만이 반영된다. 자연의 영향을 받는 종목 특성상 서퍼들은 개인별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받고, 심지어 파도에도 별도 점수가 매겨진다. 그래서 채점 방식도 복잡하지만, ‘고위험의 파도’를 택해 ‘고난도’ 동작을 행하였는지, 실험적 서핑 기술을 시도하고 다양한 동작을 구성했는지, 얼마나 원활하게 각 동작을 연결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참고로 시시각각 파도의 높이와 방향, 바람의 세기 등이 변하기 때문에 서핑 경기 일정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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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 프리스타일

  • 주요 선수: 로건 마틴(호주), 닉 브루스(미국), 다니엘 데어스(베네수엘라), 한나 로버츠 (미국) 등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사이클 하부 종목으로 도입된 ‘BMX 레이싱’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BMX 프리스타일’ 종목이 신설됐다. ‘BMX 프리스타일’ 선수들은 벽과 박스 점프, 스파인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사용해 트릭을 선보이는 파크 종목에서 경쟁하게 된다. 각 선수들은 60초간 자신의 트릭을 선보이고, 구사된 트릭들의 난이도, 독창성, 실행, 높이, 창조성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로 퍼포먼스가 채점된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 9명과 여자 9명의 BMX 프리스타일 라이더들이 참가한다. 경기 진행 시간이 짧고 참가자가 적기 때문에 이틀 동안 짧은 시간 안에 남녀 각 1개의 금메달이 결정될 예정.

‘BMX 프리스타일’ 종목 전체 경기 일정 보기

3×3 농구

  • 주요 팀: 세르비아, 라트비아, 미국 (남성) / 프랑스, 중국 (여성) 등

‘3×3 농구’는 일반적으로 5대5로 이루어지는 농구와 달리 반코트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농구를 정식 스포츠화한 종목이다. 지금까지 세 번의 유스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졌고, 공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반 농구와 달리 3×3 농구에서는 어느 한 팀이 먼저 21점을 선취하면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경기 시간 10분간 양팀 모두 21점을 못 채운 채 동점을 이루면, 연장전에서 먼저 2점을 득점하는 팀이 승리한다. 점수는 일반 농구의 2점슛이 1점, 3점슛이 2점으로 계산된다. 올림픽 본선에는 남녀 각 8팀이 출전하며, 남녀 팀 각 1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다.

‘3×3 농구’ 종목 전체 경기 일정 보기

스포츠 클라이밍

  • 주요 선수: 천종원(한국), 서채현(한국), 아담 온르다(체코),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 등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은 기존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별도 종목인 ‘스피드’, ‘볼더링’, ‘리드’를 합친 컴바인 경기로 진행된다. 각 선수들은 3개 종목에 모두 참가하고, 각 종목의 순위를 합한 숫자가 가장 낮은 선수가 1위을 차지하게 된다. ‘스피드’는 15m, 95도 경사의 암벽을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경기, ‘볼더링’은 안전 로프 없이 4.5 높이의 암벽을 정해진 루트 대로 최대한 많이 오르는 경기, ‘리드’는 15m 벽을 안전 로프를 끼우며 6분간 타고 높이 올라가는 경기다. 이번에 소개한 5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한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종목으로, 남자부에 천종원 선수가, 여자부에 서채현 선수가 참가한다. 두 선수는 각각 ‘볼더링’과 ‘리드’가 주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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