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도쿄 올림픽’ 섹스 방지 침대의 진실은?
참고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콘돔은 지급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안티-섹스 침대’라고 불리는 선수촌 침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선수촌 침실 내 성관계가 불가능한 골판지 침대가 배치됐다는 루머가 돌았다. 실제로 해당 침대의 프레임은 종이 소재로 제작됐다. 물론 조직위원회 측은 앞서 환경 보호를 위해 골판지를 사용해 침대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여러 갑론을박이 일었던 것이다.
그 도중 최근 아일랜드 체조선수 리스 클레너건은 직접 해당 침대 리뷰 영상을 찍어 올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침대 위에서 수차례 높게 점프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섹스 방지 침대에 관한 소문들이 틀렸음을 몸소 선보였다. 이를 본 도쿄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해당 영상을 리트윗하며 “소문이 틀렸음을 증명해 줘서 고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침대를 제작한 일본 매트리스 브랜드 에어위브에 따르면 이번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배치된 침대는 200kg의 하중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이번 <도쿄 올림픽> 개최 기간동에는 이전 대회와 달리 선수촌에 콘돔이 지급되지 않는다. 본래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콘돔 16만 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회가 모두 끝난 뒤 출국 시 기념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림픽 무료 콘돔 배포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에이즈 방지를 위해 처음 시행됐다.
Thanks for debunking the myth.😂You heard it first from @TeamIreland gymnast @McClenaghanRhys – the sustainable cardboard beds are sturdy! #Tokyo2020 https://t.co/lsXbQokGVE
— Olympics (@Olympics) July 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