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결승 진출 잉글랜드, ‘레이저 포인터’ 때문에 징계받는다?
중계 화면에도 잡힌 노골적 방해 공작.

사상 첫 <UEFA 유로 2020> 대회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관객의 행동 때문에 UEFA 측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잉글랜드가 결승행을 결정지은 덴마크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잉글랜드 팀의 한 팬은 레이저 포인터로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에게 지속적으로 레이저 포인터를 겨누는 방해 공작을 펼쳤다. 아래 사진에서 해리 케인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친 연장전 페널티킥을 차기 전 골키퍼의 얼굴에 선명히 드러난 녹색 레이저를 확인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UEFA 규정에 따라 팬의 행동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잉글랜드 팬들은 덴마크 국가가 연주될 때 폭죽을 터뜨리는 등 방해 행위를 했는데, 이 또한 UEFA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맞붙는 <유로 2020> 결승전은 한국 시간 기준 7월 12일 오전 4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BREAKING: England have been charged by UEFA after a fan shone a laser pointer in Denmark goalkeeper Kasper Schmeichel's face during Wednesday's Euro 2020 semi-final at Wembley.
— Sky Sports News (@SkySportsNews) July 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