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거래 앱에서 샤넬 가방을 이용한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너무 싼 가격은 의심하자.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샤넬 가방을 이용한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는 당근마켓에 샤넬 가방을 1백만 원대에 판매한다고 게시한 뒤, 송금받은 돈을 미리 고용한 현금 인출책의 계좌를 통해 인출했다. 범행 수법은 자신을 아기 엄마로 소개한 뒤, 아기 때문에 직거래를 할 수 없으므로 택배 혹은 퀵 서비스를 통한 거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설명에 따르면 게시글 안에는 영수증과 정품 인증 코드 번호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용의자는 2달 동안 83명에게 1억 원 상당을 갈취했다. 경찰은 최근 사건의 현금 인출책 50대 김모씨를 체포하고,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주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