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와 함께 우주로 떠날 82세 여성은 누구?
발사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베조스가 어린 시절부터의 꿈인 ‘우주 여행’을 함께 떠날 새로운 파트너로 82세의 여성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6월 동생 마크 베조스와 함께 본인 소유 우주 여행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탐사를 통해 우주를 방문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남은 좌석 중 하나를 경매에 올렸고, 7천6백여 명의 입찰자 가운데 한화 약 3백12억 원을 내건 인물이 낙찰을 받아 세 번째 탑승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네 번째 탑승자는 바로 1960년대 우주비행사로 훈련을 받았던 월리 펑크라는 82세의 여성이다. 제프 베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를 우주여행선의 ‘명예 게스트’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는 또한 “월리 펑크는 1961년 ‘머큐리 13’ 여성 우주인 프로그램의 수석 비행사였다. 그는 당시 훈련을 이수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되면서 우주로 떠나지 못했다.”며 그 경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려 60년 전부터 우주 탐사를 시도했지만 끝내 현실로 이루지 못한 인물을 첫 유인 우주 여행의 특별한 손님으로 모신 것이다. 실제로 왈리 훵크는 지난 2010년,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 탑승권을 한화 약 2억7천만 원에 구매하는 등 우주 여행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월리 펑크는 이후 미국 정부기관인 국가운수안전위원회의 첫 여성 항공 안전 조사관 및 미국 연방 항공국의 첫 여성 조사관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편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은 제프 베조스보다 한발 앞서 오는 7월 11일 유인 우주 비행에 나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와 월리 펑크가 탑승하는 블루 오리진 우주 비행선은 7월 20일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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