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CEO가 밝힌 '스파이더맨 x 베놈' 실현 가능성은?
“마블과 소니 픽처스 친하다.”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가 <로튼 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의 라이벌, 베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빈 파이기는 “베놈이 MCU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로튼 토마토의 질문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가 아직 영화에 등장시키지 않은 캐릭터에 관한 루머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항상 말해왔듯, 지난 20년간 그 어떤 것도 무시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언제, 어떻게, 어디서 나오는 이야기든지 간에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온라인에서 읽은 루머는 내일이라도 실현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케빈 파이기는 같은 인터뷰에서 마블 스튜디오와 <베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 픽처스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와 같은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블 소니 유니버스와 MCU 사이의 협업 루머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소니 픽처스의 사장 샌포드 패니치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니의 <스파이더맨> 캐릭터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캐릭터를 한 작품에 등장시키는 계획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많은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