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부터 까르띠에까지, 럭셔리 워치 브랜드의 입문용 모델 8

가격은 2백만 원 초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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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일생의 로망으로 손꼽히는 럭셔리 워치. 헤리티지와 기술력,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은 남녀노소 모두의 환심을 사지만,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누구에게나 쉽게 허락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럭셔리 워치 브랜드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입문용모델들이 있기 마련이다. 롤렉스부터 오메가, IWC, 예거 르쿨트르, 까르띠에까지 총 8개의 럭셔리 워치 브랜드가 내놓은 엔트리 모델을 한자리에 모았다. 가격은 2백만 원 초반대부터 8백만 원대 사이.

롤렉스, 익스플로러

탐험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롤렉스 익스플로러는 극한의 자연환경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모델이다. 다른 롤렉스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3’, ‘6’, ‘9’ 숫자 인덱스가 특징으로, 인기를 따지자면 데이-데이트, 서브마리너에 뒤지지 않는 브랜드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2021년 새롭게 출시된 오이스터 퍼페추얼 모델에는 약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3230 칼리버 무브번트가 탑재됐으며, 오이스터스틸 케이스는 수심 100m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 781

오메가, 드 빌 프레스티지

오메가를 대표하는 드레스 워치. 간결하고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헤리티지 모델이다. 드 빌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프레스티지부터 최상위 모델뜨루비용까지 그 제품군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중 5백만 원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드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크로노미터 파워 리저브 39.5mm 모델은 3시 방향의 날짜창, 6시 방향의 부채꼴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서브 다이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긁힘에도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로 완성됐다. 수심 30m까지 방수 가능하다. 가격 570

까르띠에, 산토스-뒤몽 워치

까르띠에를 주얼리 브랜드로 아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까르띠에는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를 탄생시킨 브랜드다. 창업자의 손자 루이 까르띠에는 친구이자 브라질의 유명한 파일럿이었던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에게 비행 중 볼 수 있는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1904년 스트랩을 적용한 시계를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이후 의뢰인의 이름을 가져다 쓴 산토스-뒤몽 워치는 탱크와 더불어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시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사각 형태의 케이스가 특징으로, 라지 모델의 경우 그 크기는 43.5mm x 31.4mm에 달한다. 은빛 케이스 안에는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가 자리하고 있으며, 로마 숫자 인덱스는 더욱 클래식한 매력을 자아낸다. 가격 5백10

IWC 샤프하우젠, 마크 18

파일럿 워치의 대명사, IWC가 영국 공군 비행사들을 위해 제작한 마크 11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모델. 시시각각 환경이 변화하는 하늘 속에서도 한눈에 시간 정보를 알 수 있게 디자인된 큼직하고도 심플한 숫자 인덱스는 IWC 마니아들이 환호하는 요소다.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내부 케이스는 연철로 제작되었으며, 42 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1mm로 설계됐다. 파일럿 워치의 DNA를 정통으로 물려받은 모델인 만큼 밀리터리 마니아들은 물론, 시계 애호가들에게 각광받는 인기 모델이다. 가격 590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1936년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라디오미르는 파네라이가 디자인한 최초의 시계로 잘 알려져 있다. 야광으로 제작된 아라비아 숫자 및 인덱스, 쿠션 모양의 케이스, 큼직한 원형 크라운은 이탈리아 왕실 해군을 위해 만들어진 라디오미르 REF. 3646부터 이어지고 있는 오랜 전통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모델인 만큼 라인업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베이스 로고 PAM00753’ 모델의 경우 72 시간 파워 리저브, 1백 미터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케이스 직경은 45mm, 두께는 4.5mm이며, 블랙 컬러의 다이얼 안쪽에는 모델명 및 브랜드 로고가 위아래로 새겨졌다. 가격 5백만 원대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올해로 탄생 90주년을 맞은 예거 르쿨트르의 대표 모델. 과거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군 장교들이 격렬한 폴로 경기 중 착용해도 끄떡없는 손목시계를 의뢰하면서 만들어진 모델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사각 케이스는 다이얼을 보호하기 위해 전면부를 옆으로 밀어 180° 회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디엄 스몰 세컨즈 스틸 모델의 경우, 예거 르쿨트르 남성용 모델 중에서는 드물게 1천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세로 42.9mm, 가로 25.5mm, 아라비아 숫자 안쪽에는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은 크기의 인덱스가 촘촘히 자리하고 있다. 가격 865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불가리는 흔히 세계 10대 보석 브랜드로 손꼽히는 세계적 주얼리 브랜드이지만,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다이얼에 이르는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하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은 바로 알루미늄 워치다. 1998년 첫 출시된 이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브랜드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케이스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불가리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진 블랙 러버 베젤이 특징이다. 다이얼에는 날씨 표시 기능이 탑재됐으며 최대 100m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 360

태그호이어, 포뮬러 1

LVMH 그룹 산하 워치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엔트리 모델은 바로 포뮬러 1이다. 태그호이어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내세워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추앙받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름을 그대로 따온 태그호이어 포뮬러 1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터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눈금형 베젤이다. 케이스백에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도착하는 드라이버에게 우승을 알리는 체커드 플래그를 떠올리게 하는 체크무늬가 새겨졌다. 베젤은 단일 방향으로 회전 가능하며, 야광 인덱스, 200m 방수, 42시간 파워 리저브가 적용됐다. 가격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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