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럭셔리 기업 LVMH, 코로나19 발병 이후 수익 폭등했다?
2020년 대비 무려 4배?

세계 최대 럭셔리 기업 LVMH가 2021년 상반기 수익을 공개했다.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LVMH 그룹은 지난 2021년 상반기 동안 2백87억 유로, 한화 약 38조9천9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53%, 2019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되려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6억3백20만 유로로 2019년 동기 대비 44%, 2020년 동기 대비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6.6%로 2019년 보다 5.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LVMH의 매출이 급상승한 이유는 해외여행이 불가해지자 여행객들이 럭셔리 아이템 구매로 소비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루이 비통, 디올, 펜디, 로에베, 셀린의 가죽 제품 판매가 수익률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이번 2021년 상반기 수익을 공개하며 “LVMH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대유행 기간 내내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제품의 창의성, 품질과 지속 가능성, 우리를 이끄는 책임감은 전염병의 영향을 성공적으로 견뎌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참고로 LVMH 그룹은 지난 1월 티파니앤코 인수합병을 매듭지었는데, 덕분에 올해 상반기 “매우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