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 셧다운제 때문에 한국에서 성인 전용 게임 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슬픈 소식.
전 세계에서 아동용 및 교육용 게임으로 사랑받는 <마인크래프트>를 한국에서는 성인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월 1일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인크래프트> 구매 페이지에는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하고 플레이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추가되어 있다.
이번 조치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정 이후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 차단 기능을 한국에만 도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셧다운제 시행 이후 성인이 아닌 게이머에게 자사의 게임 계정 ‘엑스박스 라이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미성년자가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자바 에디션을 구매하고, 모장 스튜디오의 계정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모장 스튜디오가 마이크로소프트로 계정을 이관하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인 인증 제도가 적용된 것이다.
이에 관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는 <테크엠>을 통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