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새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한다
‘아이언맨’ 졸업 후 첫 작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 역할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한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역할을 내려놓은 뒤 맡는 첫 주연작이자 <앨리 맥빌> 이후 첫 TV 시리즈 작품으로 <동조자>를 선택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작품 내에서 악역을 맡을 예정이며, 작품 외적으로는 아내 수전 다우니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호흡을 맞출 주연급 배우는 현재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조자>는 베트남 출신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베트남 전쟁 직후 미국에서 CIA 요원으로 활동한 베트남 장교 출신 이중 첩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애드거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소설상,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의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소식은 이미 올해 4월에 전해진 바 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 각본가 겸 배우 돈 맥켈러 또한 드라마 동조자의 제작에 참여한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연출하는 두 번째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에는 HBO와 A2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롬버스 필름, 박찬욱 감독의 모호 필름이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