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MLB 최초 투수 겸 타자로 올스타전 출장한다
아니 무슨 만화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이도류’로 맹활약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이하 오타니)가 MLB 최초로 투수와 야수로 동시에 올스타전 출장하는 역사를 쓴다. 오타니는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선수와 감독, 코치로 이뤄진 전문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명단에도 포함됐다.
과거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도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활약했지만, 그가 활약하던 시기에는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MLB 올스타전은 1933년부터 시작됐으며, 오타니는 90년에 가까운 역사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첫 선수가 됐다.
한편 오타니는 올스타전의 또 다른 볼거리인 홈런 더비에도 참여한다. 오타니는 현재 31개의 홈런을 날리며 MLB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7경기에서 14 홈런을 쳐내며 리그 전체 홈런, 장타율 1위, OPS, 타점 3위를 기록 중이다. 투수로서도 3승 1패 3.60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Two-way All-Star.
Ohtani makes history again. pic.twitter.com/xA4jPjTF1T
— MLB (@MLB) July 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