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봇’이 점령한 트래비스 스콧 x 프라그먼트 디자인 x 에어 조던 1 래플 참사?
봇으로 3만2천 번 응모한 사람도 있다.

오랜 기대를 받아온 트래비스 스콧 x 프라그먼트 디자인 x 에어 조던 1 하이 ‘밀리터리 블루’가 트래비스 스콧의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됐지만, 수많은 스니커 마니아들 중에 실제로 구매에 성공한 사람은 아주 드물다. 이후 최근 캑터스 잭 디스코드 채널과 트위터에서 ‘스니커 봇’을 사용한 부정한 방식으로 해당 제품의 대량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며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한 트위터 유저는 자동화 봇 소프트웨어 ‘리니아 AIO’를 통해 래플에 2만5천 회 응모했다는 사실을 캡처 화면과 함께 공개했다. 그는 스니커에 대한 다수의 구매 보류 정보가 담긴 픽처 화면을 또 하나 공유해 사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또 한 유저는 본인이 봇을 이용해 3만2천 회 래플에 응모한 것을 보여주는 캡처 화면과 함께 87개의 계산 요청 메시지가 온 메일 수신함 화면을 게재했다.
트래비스 스콧 x 프라그먼트 디자인 x 에어 조던 1 하이 ‘밀리터리 블루’는 2백 달러에 출시됐지만, 현재 리셀 시장에서 그 1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