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위한 100~120 BPM 플레이리스트
GX와 러닝에 모두 적절한 선곡.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부쩍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발표됐다. 7월 9일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백16 명까지 올라갔고, 8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또한 3주 전과 비교해 53%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 전염 위험성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7월 12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내용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18시 4인, 18시 이후 2인 허용 및 행사와 집회 금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식당, 학원, 박물관 등 다중 이용 시설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한 지침이 전달됐다.
이 중 체육 시설 관련 내용의 경우 면적당 인원 제한 및 샤워실 이용 금지와 함께 기술된 ‘GX(그룹 운동) 음악 속도 100~120 BPM 유지’, ‘러닝머신 속도 시속 6km 이하 유지’ 규정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 비말 전파로 인한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에 따른 지침이지만, 실효성 없는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느린 음악에도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할 수 있고, 동일한 강도의 운동에도 개인별로 호흡량이나 비말 확산 정도는 다른 만큼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철저히 적용된다면 잠재적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 허나 일일이 BPM을 체크하면서 선곡을 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 <하입비스트> 독자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운동할 수 있는 100~120 BPM의 노래들을 준비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늘상 듣는 음악, 몇 년 전부터 똑같은 운동 플레이리스트들과 달리 2020년 이후 노래들 중에서만 골랐다. 또한 이 템포의 노래들은 이번 수칙으로 제한된 ‘시속 6km 이하의 빨리 걷기’ 운동을 할 때도 적절한 BGM이 되어줄 것이다. 다른 방식의 운동이 어렵다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아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