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로 2020’ 우승팀이 결정됐다
마지막까지 드라마 그 자체.
한국 시간 7월 12일 오전 4시 영국에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먼저 골망을 흔든 것은 잉글랜드였다. 루크 쇼가 전반 1분 57초 만에 이른 선제골을 올렸고 추가 점수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22분, 코너킥 찬스를 맞이한 이탈리아가 헤더슛을 막아낸 골키퍼의 세컨볼을 노린 보루치가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연장전이 진행됐다. 연장전에서 양 팀은 모두 좋은 골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이탈리아의 첫 번째 키커 베라디와 잉글랜드의 첫 키커 해리 케인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뒤이어 이탈리아의 두 번째 키커 벨로티가 실축을 범했다. 뒤이어 잉글랜드의 맥과이어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잉글랜드가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세 번째 키커 순서에서는 반대로 이탈리아의 보누치가 골을 넣고, 잉글랜드의 래쉬포드가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탈리아의 네 번째 키커 베르나르데시는 골을 성공시켰고, 잉글랜드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 픽포드 골키퍼는 이탈리아 마지막 키커 조르지뉴의 골을 막으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갔지만, 잉글랜드의 사카의 슛 또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탈리아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Saka's penalty is saved by Donnarumma and Italy are champions!
🇮🇹: ✅❌✅✅❌
🏴:✅✅❌❌❌#EURO2020— UEFA EURO 2020 (@EURO2020) July 11, 2021
🇮🇹 Scenes as Italy become EURO 2020 winners! 🥳#EURO2020 | #ITA pic.twitter.com/9lcOqsP7r7
— UEFA EURO 2020 (@EURO2020) July 11, 2021
⏰ RESULT ⏰
🇮🇹 Italy are the champions of Europe! 👏
🏴 England suffer final defeat at Wembley Stadium
🤔 Who impressed you most? #EURO2020— UEFA EURO 2020 (@EURO2020) July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