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70만 원짜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버거'가 등장했다
버거에 진짜 금을 발라놨네?

네덜란드의 레스토랑 ‘드 달튼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골든 보이’를 출시했다. ‘골든 보이’의 가격은 무려 5천 유로, 한화 약 6백70만 원.
레스토랑의 오너인 로버트 잔 데 빈은 외식업계의 암울한 상황에 힘이 되고자 이러한 버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암울한 상황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버거를 만들어서 모든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든 보이’는 아직 기네스 세계 기록 협회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지만, 로버트 잔 데 빈은 이미 기록 경신을 확신하고 있다. 해당 버거의 가격이 2011년 오레건의 한 레스토랑이 세운 현재 세계 기록 4천9백71 달러, 한화 약 5백70만 원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골든 보이’에는 일본산 와규, 벨루가 캐비어, 알래스카 킹크랩, 화이트 트러플 등 고급 식재료가 사용됐고, ‘골든 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버거 번은 금박으로 덮여 있다. 실제로 버거를 맛본 로버 빌렘세 네덜란드 식음료협회 회장은 “버거 번이 금박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다 먹을 때쯤엔 금손가락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