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베이컨이 사라질 수도 있다?
새로운 동물복지법이 모든 걸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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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물복지법으로 인하여 베이컨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22년부터 돼지, 닭, 소 등의 가축을 기르기 위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한 동물 복지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법안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육류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돼지 1천 마리당 기존 대비 15% 이상의 공간을 추가로 구비해야 한다.
이에 관하여 글로벌 식품 및 농업 금융 서비스 회사인 라보뱅크는 캘리포니아의 돼지고기 생산자 중 오직 4%만이 새로운 동물복지법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라보뱅크는 법 시행 이후 베이컨의 가격이 6 달러에서 9.60 달러로 60% 가까이 상승할 것이며, 가정이 아닌 식당에서는 더 큰 상승 폭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수의 관련 업체는 해당 법에 관하여 법원이 개입하거나 캘리포니아 주가 일시적으로 법에 적합하지 않은 고기를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는 거의 모든 돼지고기 공급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식품농업부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농장 및 유통 업체의 불만에 관하여 “세부 규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간에 대한 기본 규칙은 2018년부터 알려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