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팀 쿡에게 "애플 CEO 주면 테슬라 판다"라고 말했다?
팀 쿡의 반응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5년 전 애플 CEO 팀 쿡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애플 CEO가 되는 조건을 걸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팀 히긴스의 책 <파워 플레이: 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도박>의 리뷰를 게시했다. 책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16년 팀 쿡과의 통화에서 팀 쿡이 테슬라 인수 합병을 제의하자 “애플 CEO를 주면 테슬라를 팔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팀 쿡은 욕설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내용을 부정했다. 그는 7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팀 쿡과 나는 말해본 적도 없다”라며 “애플에게 테슬라 인수를 문의하려고 팀 쿡에게 만남을 요청한 적은 있지만, 그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팀 쿡은 만남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팀 쿡 또한 <뉴욕 타임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일론 머스크가 세운 회사를 매우 존중하지만, 나는 그와 대화한 적이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해당 내용을 전한 책의 저자 톰 히긴스는 “일론 머스크가 직접 설명한 일화다”라며 “함께 들은 사람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Cook & I have never spoken or written to each other ever.
There was a point where I requested to meet with Cook to talk about Apple buying Tesla. There were no conditions of acquisition proposed whatsoever.
He refused to meet. Tesla was worth about 6% of today’s value.
— Elon Musk (@elonmusk) July 3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