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우루과이는 국가대표 유니폼 별 4개 중 2개 떼라”
2회는 월드컵이 아닌 올림픽 우승?

국제축구연맹(피파)이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측에 유니폼 별 4개 중 2개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다. 20일 푸마는 우루과이 유니폼 디자인을 제출한 뒤 “피파 측으로부터 월드컵 우승이 두 번 밖에 없기 때문에 2022년까지 우루과이 대표팀 휘장 위에 있는 4개의 별 중 2개를 삭제할 것을 요청받았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축구 국가대표팀은 유니폼 왼쪽 휘장 위에 월드컵 우승 횟수만큼의 별을 새기고 있다. 우루과이는 피파가 주관했던 1930년 제1회 월드컵과 1950년 제4회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참고로 우루과이는 1924년과 1928년 하계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반영해 현재 총 4개의 별을 유니폼에 새기고 있지만, 피파는 제1회 월드컵 이전 대회의 우승은 별개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우루과이 축구 협회 측은 피파가 1924, 1928년 올림픽 축구 토너먼트를 주최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들의 월드컵 4회 우승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