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리조, 위즈키드, 로드, 인저리 리저브 등
선선한 여름밤에 듣기 좋다.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리스트에는 선선한 늦여름 밤에 걸맞은 위즈키드와 스웨 리의 노래, 소울이 가득한 디비전과 타이 달라 사인의 신곡 등이 담겨 있다. 첫 곡은 2년 만에 돌아온 ‘빅 걸’ 리조의 ‘Rumors’로 시작한다.
리조 ‘Rumors (Feat. 카디 비)’
리조와 카디 비는 신곡에서 가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모든 루머는 진짜야”라는 가사는 당연히 반어법이다.
로드 ‘Mood Ring’
처음으로 금발머리를 한 로드가 선사하는 어쿠스틱 기타 팝. 말랑한 노래와 달리 가사에는 ‘웰니스 컬처’를 향한 풍자가 담겨 있다.
위즈키드 ‘Essence Remix (Feat. 저스틴 비버, 템스)’
위즈키드가 4월 발표한 ‘Essence’ 리믹스에 저스틴 비버를 초대했다. 저스틴 비버와 아프로비트의 조합은 낯설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제이 발빈 ‘Que Locura’
라틴 슈퍼스타 제이 발빈도 떠나간 연인에게 연락이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나이키 스우시가 그려진 재킷과 구두는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디비전 & 타이 달라 사인 ’Memories’
‘Memories’에서는 소울의 풍부함과 알앤비의 섹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곡이 맘에 든다면 둘의 협업 앨범에 손을 뻗어 보자.
스웨 리 ‘In The Dark (Feat. 즈네 아이코)’
스웨 리와, 훵크 기타, 선선한 날씨 삼각편대는 잊고 지내던 산책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다. 즈네 아이코의 피처링처럼 같이 걸을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
디스클로저 ‘In My Arms’
언제나 그렇듯이 디스클로저의 하우스는 듣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흔든다. 이 트랙을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 들을 수 없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
어스갱 ‘Erykah’
어떤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면, 어스갱이 에리카 바두를 위해 ‘Erykah’를 만든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저리 리저브 ‘Knees’
인저리 리저브의 래퍼 조던 그록스의 사망 이후 처음 공개된 싱글. 인터뷰에 따르면 다음 앨범은 그록스의 손길이 닿은 마지막 음악이라고 한다.
로틱 ‘Come Unto Me’
MV와 가사 내용을 통해 로틱은 과거 흑인 노예들의 미국 이주로 생성된 각종 문화를 조명한다. 슬픔이 느껴지는 음악은 그들의 애환을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