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조기석 인터뷰 포함, 쿠시코크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룩북
쿠시코크의 추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티스트 조기석이 전개하는 브랜드 쿠시코크의 2022년 봄, 여름 컬렉션 ‘Right to Fail’의 룩북이 공개됐다. 컬렉션 제목 ‘RIGHT TO FAIL’은 쿠시코크의 브랜드 모토이자, 최초 컬렉션의 콘셉트이기도 하다.
새로운 컬렉션은 레디투웨어와 주얼리 그리고 실험적인 실루엣의 아트피스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레디투웨어에는 블랙,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꾸려진 코트 재킷, 팬츠 등이 포함됐다. 코트, 후디 등에는 커팅이 활용된 패턴이, 베스트, 팬츠 등의 아이템에는 다양한 그래픽이 프린팅됐다.
아트피스의 실루엣은 좀 더 과감하다. 레드 컬러의 가죽으로 제작된 슈트에는 입체적인 아트피스가 더해졌으며, 레이싱 기어를 연상케 하는 아이템에는 백팩의 스트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실루엣의 피어스와 이어링, 네크리스 등이 쿠시코크가 가진 브랜드의 DNA를 드러낸다.
쿠시코크는 ‘Right to Fail’ 컬렉션을 시작으로 1년에 두 번 정규 컬렉션을 발표하고, 여러 차례의 캡슐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선보인 컬렉션들은 국내외 다양한 스토어에 입점될 예정. 쿠시코크는 어떤 전개 방향성을 세워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일까? 디렉터 조기석에게 이를 직접 물어보았다.
쿠시코크의 슬로건이자 이번 컬렉션의 제목인 ‘Right to Fail’은 무슨 뜻일까요?
‘실패할 권리’. 비록 실패하더라도 크고 작은 도전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시코크를 떠나 개인적으로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모토입니다.
브랜드의 첫 번째 컬렉션 콘셉트도 ‘Right to Fail’이었죠. 이 제목을 다시 한 번 가져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 전 처음 선보였던 첫 번째 컬렉션 ‘Right to Fail’을 재정비하고, 지금의 생각을 담아 2022 봄, 여름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의 ‘Right to Fail’과 지금의 ‘Right to Fail’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주제를 대하는 방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만, 좀 더 다면적으로 주제를 해석하게 된 것 같습니다. 혁명이라는 주제에서 더 나아가 혁명 주체의 반대 입장, 공존 등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레디투웨어 제작, 스토어 입점, 1년 내 두 번의 정규 컬렉션 및 캡슐 드롭 등, 앞으로의 쿠시코크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부터 레디투웨어와 실험적인 컬렉션의 조화,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싶었습니다. 타이밍과 기회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하입비스트> 독자가 이번 컬렉션을 감상할 때, 어떠한 점에 중점을 두면 좋을까요?
쿠시코크의 지난 5년간 컬렉션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