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호크의 피가 칠해진 스케이트보드 데크' 출시에 릴 나스 엑스가 화가 났다
“nah, he twea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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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더 토니 호크가 자신의 실제 혈액이 묻은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출시한 가운데, 릴 나스 엑스가 사람들의 이중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토니 호크는 최근 산악용수회사 리퀴드 데스와 협력해 실제 피를 사용한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출시했다. 한정판 스케이트보드 데크는 토니 호크의 별명인 ‘버드맨’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장식되었으며 그 위로 토니 호크의 혈액이 섞인 레드 페인트를 덧씌웠다.
릴 나스 엑스는 ‘실제 혈액이 사용되었다’라는 점에 화를 냈다. 릴 나스 엑스는 트위터에 “토니 호크가 피가 칠해진 스케이트보드를 출시했는데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이제 당신들은 피가 사용된 신발에 화가 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된 걸까?”라며 “아니면 다른 이유로 화를 낸 걸까?”라고 적었다.
이는 릴 나스 엑스가 과거 미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MSCHF와 협업한 ‘사탄 슈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릴 나스 엑스의 실제 혈액이 사용된 ‘사탄 슈즈’는 신성 모독, 생명 경시와 같은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았으며, 나이키는 MSCHF를 고소하기도 했다.
이어서 릴 나스 엑스는 계정 @rap이 해당 소식을 다룬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로 ‘nah he tweakin’이라고 남겼다. 이는 매우 어이가 없음을 표현하는 일종의 관용구. 이 문장은 현재 영미권에서 인터넷 밈이 되어 수많은 게시글에 댓글로 달리고 있다. 한편 이에 관한 토니 호크의 답변은 아직 없다.
now that tony hawk has released skateboards with his blood painted on them, and there was no public outrage, are y’all ready to admit y’all were never actually upset over the blood in the shoes? and maybe u were mad for some other reason?
— nope 👶🏾 (@LilNasX) August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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