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꼭 닮은 유사 사이트, '네스트플릭스'가 등장했다
‘짝퉁’이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디자인의 페이크 위키 사이트, 네스트플릭스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스트플릭스는 디자이너 린 피셔가 제작한 영화/쇼 플랫폼으로, 실존하지 않는 영화의 스틸컷과 줄거리, 명대사 등이 게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맷 데이먼 주연의 드라마 장르 영화 <굿 윌 헌팅>의 후속작으로 꾸며진 <굿 윌 헌팅 2: 헌팅 시즌>은 2001년 코미디 영화의 장면과 함께 실제로 ‘사냥’을 나가는 줄거리로 각색되는 식이다.
이에 관하여 네스트플릭스는 “실제 영화와 TV 쇼 안에서 가상 영화와 TV 쇼의 카탈로그를 만드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분장한 위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스트플릭스는 사이트 방침에 ‘업로드된 모든 영화의 내용은 허구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네스트플릭스에 업로드된 모든 영화가 가짜인 만큼, 실제 스트리밍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마치 있을 법한 내용의 캡션과 명대사, 포스터, 제목 등을 읽는 재미는 분명 쏠쏠하다. 네스트플릭스에 업로드된 모든 정보는 지금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