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골퍼의 시계를 노리는 2인조 여성 강도단 ‘롤렉스 리퍼스’가 등장
이미 14번이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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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타깃으로 값비싼 시계를 노리는 ‘롤렉스 리퍼스’라는 이름의 2인조 여성 강도단이 등장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여성 2인으로 구성된 ‘롤렉스 리퍼스’는 지금까지 영국의 고급 골프 코스에서 자원 봉사자를 위장해 노인들로부터 시계를 가로채는 수법을 써왔다.
이미 영국 도싯주의 파운드버리를 비롯해 풀, 윔번,민스터, 웨어햄, 펀다운, 하이클리프에서 피해자가 발생했다. 한화 2천만 원 이상의 롤렉스 요트-마스터 II를 잃게 된 한 피해자는 두 용의자가 동유럽 액센트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여성이 자신에게 다가와 둘 중 한 명은 청각장애인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청각장애인 센터를 건립을 위한 청원 서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서명을 할 때 한 여성이 자신을 껴안았고, 어느새 시계가 사라졌다는 것. 일부 피해자는 이들과 부딪혀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사건이 이어지자 영국 경찰 당국은 지역 골퍼들에게 귀중품을 집에 두고 올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