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삼각지, 을지로, 망원동에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 4곳
커피, 음악, 술이 이룬 삼위일체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디저트까지.

해방촌, 삼각지, 을지로, 그리고 망원동.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서울의 대표적인 동네에 저마다의 메뉴와 콘셉트를 갖춘 카페 및 레스토랑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그중 <하입비스트>가 선택한 새로운 핫플레이스는 4곳으로, 모두 개성이 확실하고 방문가치가 충분하다. 그 어느 때보다 여러 사람과 얼굴을 마주할 수 없고, 일찍 헤어지는 것이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로간의 배려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보다 알차고 안전할 수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위한 선택지. 해방촌에 문을 연 선샤인 팔러로 소개를 시작한다.
선샤인 팔러
모델 김진경과 함께 프릳츠, 김형석 셰프 등이 의기투합해 문을 연 선샤인 팔러. 음식, 커피, 그리고 베이커리류를 제공하는 이곳은 이국적인 로고와 스탠드글라스 디자인의 입구가 인상적인 곳이다.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중동 음식인 팔라펠과 후무스를 6가지 다른 재료와 조합한 ‘레바니즈 플레터’, 글루텐 프리인 ‘선샤인 브라우니’, 절구로 빻아 만든 콰가몰리와 12가지 재료를 감싼 부리또가 인상적인 ‘선샤인팔러 멕시카나’ 등. 과일의 산미를 지닌 블렌드 커피 ‘선샤인’, 묵직하고 달콤 쌉쌀한 ‘어퍼컷’ 2가지 원두도 준비되었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30 1층 101호
찬쌈
어바웃블랭크앤코가 선보이는 새로운 태국 음식점, 찬쌈은 삼각지에 터를 잡았다. 이곳의 메뉴는 다양한 식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한 자유로운 형식의 타이 음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기분까지 환기시킨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더더욱 반가운 레스토랑이 아닐 수 없다. 바삭한 자스민 라이스에 새우, 라임, 팜슈가, 피쉬소스를 곁들은 ‘미앙카오땅’, 숯불로 구운 닭고기가 바삭하게 튀긴 가지를 더한 ‘그린 커리’, 태국 북부지방의 항레커리를 재해석한 ‘항레양’ 등 이곳의 메뉴는 이미 대중적으로 퍼진 타이 음식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 방문 가치가 충분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62-2 3층
텔레비전레코드바
망원동에 있는 텔레비전레코드바는 커피와 술, 그리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천국과도 같은 곳. 뉴욕 퍼블릭 레코즈를 모티프로 삼아 탄생했다고 한다. 공간이 꽤 넓게 트인 곳이라 이 시국에 방문하기에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 역시 장점. 에스프레소, 아인슈페너 등의 커피메뉴는 물론, 레몬 시소 에이드, 말차라떼 등의 음료도 제공하며, 내추럴 와인도 구비되었다. 또한 음악을 앞세운 이곳에는 오자스 제품의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 장비와 사장님이 직접 큐레이션해 판매하는 LP들이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70
원형들
을지로와 충무로 사이에 자리한 원형들은 핑크딜 케이크, 고수 크림 케이크, 감태 퀸아망 등 그 맛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메뉴를 선보인다. 이곳의 메뉴는 독특한 재료만큼 비주얼 역시 개성이 강한데, 하나의 오브제라고 표현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개성과 균형이 있어 신선한 자극을 준다.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는 점 또한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 간단한 식사 및 베이커리 메뉴, 그리고 커피, 내추럴 와인, 칵테일 등의 음료를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1길 38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