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육상 2관왕 톰프슨 헤라, 인스타그램 차단 당한 이유는?
지금은 복구된 상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스타 톰프슨 헤라.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됐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BBC>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여성, 톰프슨 헤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그의 계정이 차단된 이유는 자신이 금메달을 딴 육상 100m, 200m 경기 영상을 게재했기 때문.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중계권을 구입한 방송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및 메달 수여식 영상을 자신의 SNS 채널에 게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각 방송사가 소셜미디어에 이미 게재한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이번 톰프슨이 게재한 영상의 출처는 불명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모회사, 페이스북의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문제가 된 콘텐츠를 삭제한 것은 맞지만, 계정 차단은 오류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톰프슨 헤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다시 활성화된 상태로 앞서 게재됐던 두 개의 영상은 볼 수 없다.
I was blocked on Instagram for posting the races of the Olympic because I did not own the right to do so. So see y’all in 2 days
— Elaine Thompson Herah (@FastElaine) August 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