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한국과 맞붙을 브라질 배구팀 선수가 도핑에 적발됐다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실격 가능성도?
8월 6일 오늘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다. <CNN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는 도핑에 적발돼 팀에서 제외됐으며, 곧장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7월 7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브라질 선수단 주요 멤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해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이 종결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현재 탄다라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에 따라 다른 브라질 선수들도 재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팀에서 한 선수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소속 팀 전체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세계 반도핑 규정에 따른 것. <JTBC> 보도에 따르면, 재검사 결과 3명 이상의 도핑이 적발되면 실격이나 몰수패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즉,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선수들의 재검사 결과에 따라 한국과의 준결승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
한국과 브라질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결승전은 8월 6일 밤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