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드림팀, 프랑스 꺾고 올림픽 4연패 달성
최다 득점자는 역시 케빈 듀란트.

미국이 올림픽 남자농구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7일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 출전했다.
앞서 미국 대표팀은 이번 결승전에서 진출한 프랑스를 예선 경기에서 만나 17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충격패를 당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드림팀이 금메달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프랑스의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NBA 2020-21 시즌 ‘올해의 수비수상’을 차지한 루디 고베어, 보스턴 셀틱스의 에반 푸르니에가 참가했기 때문.
하지만 미국의 우승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 스코어 87-82로 승리를 견인한 선수는 역시 케빈 듀란트였다. 그는 총 35분간 2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NBA 올스타 제이슨 테이텀은 19득점을 기록했으며, 데미안 릴라드와 즈루 홀리데이도 11득점씩 보탰다. 이로써 미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4회 연속 남자농구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