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더 커진 디스플레이의 애플 워치 시리즈 7 출시
커진 만큼, 더 유용해졌다.





애플이 애플 워치의 차세대 제품, 시리즈 7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7의 외관은 전작 대비 20% 넓어진 화면과 40% 얇아진 베젤로 완성됐다. 새로운 워치OS 8에는 확장된 디스플레이에 맞춰 특별 디자인된 시계 페이스가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모듈 듀오 페이스는 여분 스크린 공간에 데이터가 담긴 두 개의 센터 컴플리이션을 포함한다.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손목을 내리고 있는 동안에도 동작을 크게 움직이거나 디스플레이를 깨우지 않고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루머와 달리 사각 모양의 베젤은 적용되지 않았다.
확장된 크기만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변동이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7은 더 커진 크기의 서체 두 개와 새로운 쿼티 키보드가 제공된다. 키보드는 탭 하는 방식이나 ‘퀵패스’ 기능을 통한 스와이프 방식 두 가지로 구동된다.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통해 다음 단어를 예측하고 문자 입력을 돕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애플 워치 시리즈 7의 내구성도 크게 향상됐다. 외관에는 새롭게 설계된 전면 크리스털이 탑재되어 전작 대비 50% 이상 두꺼워졌다. 방진 성능은 IPX6 인증을 획득하여 해변이나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WR50 방수 등급을 받아 수중에서도 기존 성능이 유지된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완충 기준 최대 18시간이며,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 및 마그네틱 급속 충전 USB-C 케이블을 통해 충전 속도가 전작 대비 33% 향상됐다. 이 밖에도 자전거를 타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여러 기능과 애플 피트니스+를 통한 각종 건강 관련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 워치 시리즈 7은 총 다섯 가지 알루미늄 케이스 컬러웨이로 구성됐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기존 컬러웨이가 유지된다. 이와 함께 나이키와 에르메스와 협업한 새로운 전용 밴드 및 시계 페이스가 공개된다. 나이키 스포츠 루프는 세 가지 컬러웨이로 출시되며, 에르메스 협업 밴드는 두 가지의 새로운 스타일이 공개됐다.
애플 워치 시리즈 7은 다가오는 가을 중 출시될 전망이다. 베젤 크기는 41mm와 45mm 두 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