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못생긴 건축물’ 설문조사 후보에 오른 건물은?
도대체 얼마나 못생겼길래?
중국에서 가장 못생긴 건축물을 가리는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22일 <CNN>은 중국 건축 전문 웹사이트 아키닷컴에서 제12회 ‘가장 못생긴 건축물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고층 빌딩, 박물관, 호텔,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총 87개의 건물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 단번에 시선을 끄는 것은 중국 네이멍구 만저우리시에 위치한 호텔로, 해당 건물은 러시아의 전통 목각 인형 ‘마트료시카’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실내 객실도 마트료시카 테마로 꾸며졌다.
<CNN>은 이번 보도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지나치게 크고, 외국인 중심적이며, 이상한 구조의 건물’의 시공 중단을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시진핑 주석은 특이한 건물들의 건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초고층 빌딩 신축을 규제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못생긴 건축물’ 설문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최종 투표 결과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총 10개의 가장 못생긴 건물이 선정될 예정이다.
A violin-shaped church, an “upside down” house and a hotel modeled on a Russian doll are among the entries in an annual poll to name the year’s “ugliest” Chinese buildings. https://t.co/iodTKz8WaW pic.twitter.com/6Fgc5COBoc
— CNN (@CNN) September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