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다니엘 크레이그, "여성이 '제임스 본드' 연기하는 것 반대한다"
반대하는 이유는?

제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여성이 맡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국 매체 <라디오 타임스>와 인터뷰 중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에 대한 질문에 “여성과 유색인종 배우들을 위한 더 멋진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제임스 본드만큼 좋은 배역이 있어야 하지, 왜 여성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야 하나?”라고 답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내려놓는다. 지금까지 제7대 제임스 본드 후보로는 톰 하디, 헨리 카빌, 이드리스 엘바, 톰 히들스턴 등의 남자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여성이 제임스 본드를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007> 시리즈를 제작해온 미국 영화 프로듀서 바버라 브로콜리는 지난 2020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는 결코 여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에 대해 “원래부터 남성이었던 캐릭터를 여성에게 연기를 맡길 생각은 없다. 여성은 그보다 훨씬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