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해리 포터가 '해리 포터' 희귀 초판본을 판매하게 된 사연은?
‘해리 포터’ 출간 전부터 해리 포터.

세계적인 히트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33세 남성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희귀 초판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초판본의 가치는 2만 파운드, 한화 약 2천2백36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당 초판본은 사연의 주인공이 8살 때 아버지가 사다준 것이라고. 당시 그의 아버지는 유명 소설의 주인공과 아들의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해당 책을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그는 이번에 책을 경매로 판매해 얻은 돈을 사망한 아버지가 남긴 ‘유해를 아프리카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지키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하드 카피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은 오직 5백 권만 존재하며, 그 가치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이번 경매는 오는 10월 7일 진행될 예정.
<해리 포터> 시리즈가 출간된 1997년부터 그는 일평생을 자신의 이름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설득하며 살아 왔다고 이야기했다. 축구 선수였던 어린 시절에는 본인의 이름을 속인다고 생각한 심판에게 레드 카드를 받을 뻔했고, 지금의 아내를 만났을 때도 처음에는 자신의 이름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이를 극복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BREAKING NEWS: The REAL Harry Potter is selling his Harry Potter book – after discovering fun gift from dad is a first edition! Yes, really!https://t.co/p7GPJpC8s5@HansonsAuctions @itvnews @BBCNews @MuggleNet pic.twitter.com/rJr1MGzUwO
— Hansons (@HansonsUK) September 2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