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존 조, “원작 애니메이션과의 비교가 걱정된다”
실사화 작품의 필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사화되는 <카우보이 비밥>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작품에는 많은 우려가 따르기 때문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후에도 원작 팬들의 반응은 제각각. 이러한 상황에 대해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실사화 작품을 연기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최근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원작 애니메이션 작품과의 비교가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는 실사화 작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내가 스파이크 역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노력해온 만큼 지금은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공포도 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가장 크게 두려워한 부분은 내가 너무 늙었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이 내 나이를 문제 삼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난 그걸 극복해야 했다. 내가 25살 청년처럼 보이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나는 정말 이 역할을 하고 싶었고,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실사화 작품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원작의 OST를 책임진 칸노 요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칸노 요코의 참여 없이 이 시리즈가 진행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시리즈에서 너무나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역할을 제안받기 전까지 <카우보이 비밥>을 잘 알지 못했지만, 대본의 첫 에피소드를 읽은 뒤 애니메이션 원작에도 빠져 들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존 조가 주연을 맡은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 작품은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