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개선문이 거대한 천으로 뒤덮인 이유는?
초대형 아트 프로젝트.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개선문이 거대한 천으로 뒤덮였다. 이름하여 <포장된 개선문>이라는 이름의 해당 작품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 설치 미술가 크리스토 그리고 그의 아내 잔-클로드의 유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1950~60년대부터 오랜 기간 동안 준비돼 왔다. 크리스토는 주요한 지형지물을 거대한 천으로 감싸는 ‘대지 예술’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로, 프랑스 파리의 또 다른 랜드마크 퐁네프 다리를 뒤덮은 <포장된 퐁네프 다리>가 그의 대표작이다.
크리스토와 잔-클로드는 오랜 기간 개선문을 블루실버 컬러의 재활용 천으로 뒤덮는 새 작품을 준비했다. <포장된 개선문>은 원래 2020년 가을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9월 18일에 공개됐다. 제작에는 총 2만5천 제곱미터 크기의 블루실버 컬러 재활용 천과 7천 미터 길이의 레드 로프가 동원됐다. <포장된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 위 에투알 광장 한가운데 개선문이 그대로 변신한 형태이기 때문에, 거리를 지나는 일반인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작품 <포장된 개선문>은 2021년 9월 18일 토요일부터 10월 3일 일요일까지 전시된다. 작품 제작 과정은 아래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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