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 1’ 중계권 구입한다?
앞서 공개된 ‘F1’ 다큐 시리즈는 큰 호평을 얻었다.
넷플릭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 1(이하 F1)’ 중계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22일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독일 매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F1 중계권 매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수년 전 F1 중계권이 매물로 나왔을 때 우리는 입찰자 후보에 없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9년부터 다큐멘터리 시리즈 <F1, 분노의 질주>를 제작해오며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는 최근 포뮬러 원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슈마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F1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향후 중계권 구입에도 적잖은 기대가 모일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넷플릭스가 생중계 방송을 위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고, 기존 F1 중계권을 가진 회사들이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어, 당장 넷플릭스가 F1 중계권을 구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재 F1과 관련된 모든 상업적 권한은 미국의 대형 미디어 그룹 ‘리버티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다.
⚠️@Netflix CEO Reed Hastings reportedly told German outlet Der Spiegel that he’d consider bidding for @F1‘s live race media rights when they next come up for bid. pic.twitter.com/6MwZEVVR9w
— Adam Stern (@A_S12) September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