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라이트닝 케이블과 똑같이 생긴 '해킹 케이블'이 양산된다
꽂으면 털린다.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과 똑같이 생긴 ‘해킹용 케이블’이 양산된다. 해킹용 ‘OMG 케이블’은 외관상 일반 라이트닝 케이블과 구분이 어렵지만, 그 안에는 해킹 칩이 탑재돼 있다.
해당 케이블을 개발한 마이크 그로버는 이미 2019년 사이버 해킹 콘퍼런스 <데프콘>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됐다. 케이블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애플 기기를 연결하면 원격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훔치거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새로운 버전은 라이트닝에서 USB-C로 연결되는 버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OMG 케이블’을 포트에 연결하면, 내부 해킹 칩은 자동으로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정하고,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해커는 케이블과 함께 제공되는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으로 대상 기기의 로그 기록을 수집하거나 기기를 공격할 수 있다. Hak5는 현재 판매를 목적으로 OMG 케이블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제품은 약 14만 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