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를 탐험한 롤렉스 딥 시 스페셜 No. 35가 공개됐다
해저 1만8백 미터까지 다녀온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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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가 롤렉스 역사상 매우 중요한 다이빙 시계 중 하나인 롤렉스 딥 시 스페셜 No. 35를 경매에 부친다. 출품되는 시계는 미 해군 중위 돈 왈시와 해양학자 제크 피카드가 잠수정 ‘바티스카프 트리에스테’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 해저 1만8백 미터를 탐사할 때, 잠수함 외부에 부착되어 있던 것 35개 중 하나이다.
다이얼의 12시에는 역삼각형 모양이 활용되었으며 3, 6, 9에는 직선이, 나머지 숫자에는 원형이 활용됐다. 베젤과 스트랩, 크라운에는 골드와 실버 컬러가 칠해졌으며 케이스는 수압을 견디기 위해 원형의 크리스털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백에는 35라는 숫자와 함께 탐사 날짜와 깊이 등이 새겨졌다. 롤렉스의 상징적인 왕관 로고는 다이얼에 새겨졌다.
필립스의 유렵 및 중동 시계 책임자인 알렉산드레 고트비는 해당 롤렉스 딥 시 스페셜에 관하여 “오늘날의 롤렉스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시계”라며 “딥 시 스페셜이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잠수함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롤렉스 딥 시 스페셜 No. 35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필립스 제네바 시계 경매에서 출품된다. 예상 낙찰 가격은 1백20만에서 2백40만 스위스 프랑, 한화 약 15억2천8백만 원에서 30억5천만 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