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삼성 배터리 탑재한 전기 픽업트럭 ‘R1T’ 출시
한국 상표 등록까지 마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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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했다. 리비안의 R.J. 스캐린지 CEO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첫 번째 고객 판매용 모델이 생산라인을 떠나 배송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CNBC>는 “리비안이 테슬라, GM, 포드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 업체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리비안의 R1T은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백14 마일, 약 505km에 달한다. 최저 판매가는 6만7천5백 달러, 한화 약 7천9백만 원으로 알려졌다. R1T에는 삼성 SDI가 제작한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장착되어 국내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참고로 현재 리비안은 국내 특허청에 R1S, R1T 등 제품명에 대해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R.J. 스카린지가 설립했으며, 이후 포드와 아마존으로부터 거액을 투자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우주여행을 떠나던 당시 블루 오리진의 로켓으로 이동할 때 리비안의 R1T를 탑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fter months of building pre-production vehicles, this morning our first customer vehicle drove off our production line in Normal! Our team’s collective efforts have made this moment possible. Can’t wait to get these into the hands of our customers! pic.twitter.com/8ZidwTaXRI
— RJ Scaringe (@RJScaringe) September 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