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가 공개됐다
역시나 ‘유령’을 뜻하는 모델명.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를 공개했다. 스펙터는 앞서 출시되었던 롤스로이스 팬텀, 고스트, 레이스와 동일하게 ‘유령’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에 “정숙하고 세련되며 즉각적인 토크와 엄청난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드라이브”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펙터의 구체적인 디자인 및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탁월한 고속 주행 안정성을 선보여온 롤스로이스이기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스펙터는 2023년 4분기 공식 출시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출시에 앞서 전세계 약2백50만 km에 걸친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오늘 롤스로이스는 오랜 시간의 연구와 고심 끝에 마침내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유산 스펙터를 공개한다”라며, “스펙터는 1900년 창립자 찰스 롤스가 예언한 전기 자동차의 결과물을 의미한다.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롤스로이스 고객에게 전기화로 밝아진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2020년대 내로 모든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 이후에는 모든 내연 엔진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