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포르쉐 타이칸 제치고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등극
일론 머스크: “공장출고 상태 그대로 테스트 진행했다”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어떤 튜닝도 거치지 않은,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 그대로”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사진 속 정보에 따르면 모델 S 플레이드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30초 9의 랩타입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가 세운 7분 42초 3보다 무려 약 11초나 앞선 수치로, 내연기관차를 포함해도 같은 구간에서 모델 S 플레이드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양산형 4도어 세단은 BMW M5 CS, 메르세데스-AMG GT 63 4도어,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밖에 없다.
모델 S의 고성능 버전에 해당하는 플레이드 모델는 최고 1천20 마력의 힘을 쏟아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1초에 불과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천9백99만 원부터 시작된다.
Tesla Model S Plaid just set official world speed record for a production electric car at Nurburgring. Completely unmodified, directly from factory. pic.twitter.com/AaiFtfW5Ht
— Elon Musk (@elonmusk) September 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