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C의 상징적인 레드 컬러가 유니폼에서 빠진 이유는?
‘No More Red’.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구단 아스날 FC와 아디다스가 손을 잡고 영국, 런던 청소년의 도검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끌어내기 위한 캠페인 ‘노 모어 레드’를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간 런던에서 1만 건 이상의 도검류 관련 범죄가 발생했으며, 2021년에 도검류에 의해 살해당한 청소년의 수는 역대 최다 수인 30명으로 기록됐다.
‘노 모어 레드’ 캠페인은 세 가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 번째로는 아스날 FC의 홈구장 인근에 있는 하비스트 에스테이트 경기장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작, 재정비한다. 두 번째는 배우 이드리스 엘바, 아스날 FC의 전설적인 선수 이안 라이트, 영국 예술가 루벤 댄구어를 포함한 인물들과 젊은이들의 멘토십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아디다스와 아스날 FC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과 퇴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아스날 FC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경기에서 팀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컬러가 제외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유니폼은 실제 판매되지 않으며, 도검류 범죄 및 청소년 폭력 근절 관련 단체에 기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