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판매량이 17년 만에 증가했다
이유는 아델, 방탄소년단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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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판매량이 17년 만에 증가했다. <빌보드>가 공개한 MR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CD 판매량은 4천59만 장으로, 2020년 4천16만 장에서 1.1% 증가했다. CD를 포함한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은 2020년보다 6.3% 증가한 1억8백98만 장으로 집계됐다. 2021년은 MRC가 음악 판매 데이터를 수집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바이닐 판매량이 CD 판매를 넘어선 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빌보드>는 2021년 CD 판매량 상승 원인으로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꼽았다. 특히 <빌보드>는 아델의 앨범 <30>을 언급하며 “이 앨범이 2021년 출시되지 않았다면 CD 전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델의 <30>은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으며, CD 판매량은 무려 89만8천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판매된 전체 CD의 2.15%에 다다르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