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tials: 제이에스

한국 스트리트 컬처 큰형님의 애장품.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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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편집숍 가라사대부터 배리드 얼라이브, 지난 2017년 문을 닫은 휴먼트리까지, 제이에스가 한국 스트리트 컬처에 남긴 발자국은 무수히 많고 또 깊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 제이에스 키오스크를 론칭했다.

나이스웨더 매장 안에 부스처럼 자리 잡은 제이에스 키오스크에는 그의 사진과 덕지덕지 붙어 있는 흑백 콜라주와 함께 제이에스가 수집하거나 만든 각종 아이템이 전시돼 있다. 하나같이 익살스럽고 독특하다는 점에서 제이에스 키오스크는 ‘제이에스’라는 인물을 하나의 팝업으로 구현한 것만 같다.

제이에스는 그가 해온 일들 만큼이나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반스를 수백 켤레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 물건이 많은 만큼 애정도 깊은 그는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며 “어젯밤에 몇 시간 동안 무엇을 가져갈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밤을 지새워가며 고른 13개의 물건에는 한국 스트리트 컬처의 기념할 만한 순간부터 개인의 취향까지 다양한 배경이 자리 잡고 있었다.

스투시 서울 ‘노웨어’ 파티 롱슬리브

제가 스투시 본사에서 일할 때 한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식 파티가 열렸는데 그때 만든 머천다이즈입니다. 롱슬리브는 본사에서 보내줬고, 한국에서 태극기랑 로고를 실크스크린으로 그렸습니다. 기념적인 티셔츠입니다.

하로 x 반스 프리스타일 스케이트 하이 BMX

반스는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적도 있고, 10년 넘게 반스만 신었을 정도로 제 인생 브랜드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컬처나 펑크 신 등 좋아하는 철학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녹아있고, 이를 정말 잘 대변하는 브랜드입니다. 반스 신발은 주로 캔버스로 만들다 보니 추운 날씨에 발이 시린데, 스케이트 하이 모델은 따뜻해서 요즘 자주 신고 다닙니다.

피셔맨스프렌드 캔디

여행 중에 처음 봤는데 케이스가 예뻐서 구매했습니다. 안의 민트 캔디는 잘 먹었고 남은 케이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투시 명함 & 다이너스클럽 인터내셔널 신용카드

스투시 본사에서 3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본사에 가면 스투시의 상징적인 폰트를 그리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그분이 직접 손으로 제 이름을 써준 것을 명함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스투시에서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제 이름이 스투시 폰트로 공식적으로 있다는 것이 기념이 될만해서 가져왔습니다.

카드는 제가 현금이나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니고, 아예 이것만 들고 다닙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데, 이것만 있으면 전 세계 모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발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T1 픽업 트럭 미니카

제가 올드 카를 굉장히 좋아하고 미니카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프랑스로 여행 갔을 때 실제로도 희귀한 모델이 피규어로 있길래 샀습니다. 해당 모델은 1960년대 유럽 시골에서 사람들이 짐차로 많이 타던 것입니다.

<메이드> 매거진

휴먼트리를 열 때 처음으로 수입, 판매했던 스트리트 컬처북입니다. 제가 스트리트 컬처, 패션에 몸을 담으면서 처음으로 산 아카이브 북이기도 합니다. 애니띵이나 카우스 등, 지금은 없어졌거나 거대해진 미국 브랜드 혹은 작가의 초기 아트가 수록돼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트리트 컬처에 대한 애티튜드나 영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제이에스 키오스크 박스테이프

일상에서 박스테이프를 많이 쓰다 보니, 하나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15년 넘게 같이 일했던 옥근남이 그래픽을 담당했습니다. 나이스웨더마켓과 나이스웨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제이에스 x 예스아이씨 캐릭터 피규어

예스아이씨와 함께 만든 제 캐릭터 피규어입니다. 개인적으로 피규어를 좋아하고 많이 모으다 보니, 저를 가지고 만든 첫 피규어라 의미가 깊습니다.

럭키타이거 헤드 투 테일 머슬 럽

해외여행을 세 달 정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근육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하지 싶다가 편집숍에서 구매했습니다. 케이스가 예뻐서 샀는데, 발랐더니 실제로 아픈 것이 싹 나아서 신기했던 기억입니다. 지금도 모기에 물리거나 근육통이 있거나 하면 가끔 바릅니다.

오하이오 블루 팁스 성냥

영화 <패터슨>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그 영화에 이 성냥이 실제로 나옵니다. 여행 중에 발견해서 깜짝 놀라서 샀습니다.

캐논 XM1 3CCD 디지털 비디오 캠코더

2002년, 2003년쯤에는 스마트폰도, 디지털카메라도 없었기에 영상을 찍으려면 무조건 캠코더가 있어야 했습니다. 백팩에 8mm 테이프와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무슨 사건이나 이벤트, 개인적으로 찍고 싶은 것들을 찍었습니다. 느낌이랑 질감, 화질이 올드스쿨해서 지금도 집에서 가끔 찍습니다.

프라이탁 백팩

16년이 넘게 쓴 가방입니다. 하도 오래 쓰다 보니 사람들이 쓰레기 가방을 메고 다니는 줄 알았다거나, 실제로 어머니가 쓰레기인 줄 알고 분리수거함에 버린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프라이탁을 많이 쓰다 보니 잘 안 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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