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리치 브라이언, 더 게임, 칸예 웨스트, 베이비페이스 레이 등
이지 이, 모스 데프 아시는 분?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클래식한 힙합 트랙을 샘플링한 더 게임 & 칸예 웨스트의 트랙과 J.I.D의 트랙을 비롯해 저마다 완전히 개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3명의 노래들까지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시작은 랩으로 꽉꽉 채운 리치 브라이언과 워렌 휴의 합작 트랙부터.
리치 브라이언 & 워렌 휴 ‘Getcho Mans’
리치 브라이언이 “랩이 그리워서” 발표한 EP. 또 다른 인도네시안 래퍼 워렌 휴와 작정하고 몰아치는 이 트랙은 ‘랩고픈’ 사람들을 위한 든든한 한 끼.
더 게임 & 칸예 웨스트 ‘Eazy’
신세 한탄 중에도 선배들에 대한 오마주를 잊지 않는 두 래퍼. 이지 이의 1988년 트랙을 샘플링해 총격부터 이혼까지 결코 쉽지 않은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콜대 ‘Today (Feat. 거나)’
콜대에게 성공은 곧 ‘오늘’ 일이다. 급식 지원을 받던 가난한 과거를 벗어나 ‘해 뜰 날’을 맞은 콜대가 거나와 함께 부르는 승리의 찬가.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 ‘Bring It On ‘
허슬러 NBA 영보이가 2022년 처음 선보이는 20곡짜리 믹스테입. 올해도 마르지 않는 창작력과 떨어지지 않는 폼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J.I.D ‘Surround Sound (Feat. 21 새비지, 베이비 테이트)’
노래는 모스 데프의 팬이라면 반가워할 아레사 프랭클린 샘플링 라인을 사용했지만 전혀 다른 랩으로 채워진다. 비트 스위치 이후 파트도 놓치지 말자.
FKA 트윅스 ‘ride the dragon’
“키스를 할 거라면 노래가 끝나기 전까지 얼른 서두르라”는 FKA 트윅스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틱톡 본능을 깨우는 게릴라 댄스 퍼포먼스의 신박한 조화.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Put On Repeat’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는 숨김없이 이성 간의 이끌림을 탐닉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서로를 원한다는 직설적 가사는 관능적 목소리로 끈적하게 전해진다.
미츠키 ‘Love Me More’
고립과 갈등, 사랑의 갈구라는 테마는 어딘가 괴기스러운 뮤직비디오와 조화되어 미츠키와 우리를 3분여 동안 우리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데려간다.
로버트 글래스퍼 ‘Black Superhero (Feat. 킬러 마이크, BJ 더 시카고 키드, 빅 크릿)’
로버트 글래스퍼는 도시마다, 동네마다 흑인 슈퍼히어로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두 래퍼와 한 명의 싱어를 데려왔고, 그 선택은 탁월했다.
베이비페이스 레이, 랜드스트립 칩 & 푸샤 티 ‘dancing with the devil’
술과 보석으로 고통을 잠재워도 고통과 환락이 공존하는 래퍼들의 삶은 어쩌면 베이비페이스 레이가 말하듯 ‘악마와의 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