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가 '매트릭스' 출연료 70%를 암 연구 위해 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무려 3백7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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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새로운 미담이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추가됐다. 키아누 리브스가 1999년 <매트릭스> 영화의 출연료 70%를 암 연구 기관에 기부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당시 <매트릭스> 출연료로 4천5백만 달러, 한화 약 5백38억여 원을 받았고, 그 중 70%에 해당하는 3백77억 원 원가량을 백혈병 연구 기관에 기부했다. 당시 키아누 리브스의 여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 그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동생이 완치된 이후에도 그는 관련 기관에 기부를 지속해 왔다. 2000년대 초반에는 아예 스스로 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민간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2009년 <레이디스 홈 저널> 인터뷰에서 “5, 6년 정도 운영 중인 민간 재단이 있다. 재단은 두어 개의 어린이 병원과 암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에 내 이름을 붙이고 싶지는 않다. 나는 재단이 할 일을 하도록 할 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